이찬원 관객 봉변 무슨이유?

 

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이라 부를 수 없다고 했다가 큰 재난을 당했다.

 
 

이찬원은 30일 전남 화순군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에 참석했다. 이태원 참사 다음날 열린 행사에서 이찬원은 현재 국가 애도 기간이라 부를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애도의 의미로 검은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어젯밤 안타까운 이태원 압사 사고가 있었다"며 "좋은 공연을 선물하기로 약속했지만 신나는 노래를 즐기기에는 시기가 시기라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노래를 부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찬원 관객 봉변

 
 

이찬원 측은 앞서 팬카페를 통해서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노래는 부르지 않는다. 행사장에서 함성과 박수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수 이찬원이 전남 화순군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에 참석해 노래를 부르지 못한다고 30일 밝혔다가 일부 관객의 항의를 받았다

관객들은 이찬원의 결정을 박수로 응원했다. 하지만 일부 관객이 야유를 퍼부으면서 분위기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특히 한 남성은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에게 다가가 폭언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이찬원 매니저의 멱살을 잡고 누르는 등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찬원 관객 봉변

 
 

이에 대해 이찬원 소속사 측은 31일 "행사 주최 측과 이미 노래를 부르지 않기로 조율을 마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 항의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지난 29일 밤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 골목에서는 할로윈을 즐기러 나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6시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사망자 154명, 부상자 149명 등 총 303명이다. 전날 오후 11시 기준 286명보다 17명 증가했다.

 

 
 
 
 

사망자 중 153명의 신원확인은 완료된 상태이며 나머지 1명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상자 중 중상자는 33명, 경상자는 116명이다. 중상자는 36명에서 3명 줄었고 경상자는 96명에서 10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변동이 없다.

 

 
 
 
 
 


사상자에는 외국인도 포함됐다. 외교부는 30일 오후 9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 호주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각 1명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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